이번 주간, 저희교회가 후원하는 고창한선교사(멕시코 엔세나다 빈민사역)의 사모이신 그레이스 고 사모의 천국환송예배가 있었습니다. 늘 몸이 약하셔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가 65세의 나이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천국환송예배에서 설교후에 어떤 분이 특송을 하셨는데, 그 찬양을 듣고 있는데 눈물이 주르르 흘렀습니다.“주가 맡긴 모든 역사 힘을 다해 마치고, 밝고 밝은 그 아침을 맞을 때, 요단 강을 건너가서 주의 손을 붙잡고 기쁨으로 주의 얼굴 뵈오리. 나의 주를 나의 주를 내가 그의 곁에 서서 뵈오며,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의 못자국을 보아 알겠네.”
약한 몸을 이끌고 주님께서 맡긴 역사를 힘을 다해 이루시고 현재 밝고 빛난 그곳에서 기쁨으로 그리워하시던 주 예수님의 얼굴을 뵙고 계실 그레이스 고 사모의 삶이 오버랩되면서, 동시에 저 자신도 곧 사랑하고 그리운 주님을 그렇게 뵐 날이 있겠구나 생각하니 감격해서 그랬던 것 같았습니다.
성도의 인생의 끝은 밝고 밝은 그 곳에서 주님의 손을 잡고 주님의 얼굴을 뵙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사모하고 그리워했던 바로 그 주님을 뵙고 기뻐하는 그 날이 성도의 삶의 종착점입니다.
거듭난 자에겐 밝고 환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더 나은 본향을 바라보며 이 땅을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로 살았던 것처럼, 그 날을 바라보며 살 때 이 땅에서 더 잘 살 수 있습니다.
결과가 좋다는 것을 알면 중간에 어려움이 와도 더 쉽게 극복해 나갈 수있습니다. 희망에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겨놓은 싸움을 싸우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이암아 거듭난 자는 이미 천국의 영광을 약속받은 자이므로, 그 영광스러운 끝을 바라보며 이 땅의 유혹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끝에 웃는 자가 진짜 웃는 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