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길거리를 걸어보니 신을 섬기는 신당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사는 숙소옆에 그 근처에서 가장 화려한 몰이 있었는데, 그 몰앞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기들이 섬기는 신을 모신 신당을 크게 지어 놓았습니다. 구석에 작게 마련한 것이 아니라, 아주 크고 화려하게 건물의 입구 정 중앙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나이트클럽처럼 보이는 큰 건물앞에도 어김없이 그들의 신을 모시는 신당을 차려두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그런 것을 차려놓은 이유는 번영을 위한 것입니다. 사업이 잘 되게 해 달라는 이유에서 그렇게 신당을 차려 놓았을 것입니다.
원래 불교의 정신은 수행을 통해서 세상의 욕심과 그로인한 번뇌를 끊고, 욕심과 번뇌가 없는 열반의 경지,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인데, 그런 정신과는 상관없이 그냥 번영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전락한 모습이었습니다. 대마초가 합법화되어 곳곳에는 대마초를 피울 수 있는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즐거움과 기쁨과 행복을 얻기 위해서 열심히들 무언가를 하고 있었는데, 참 하나님을 떠나 그렇게 살고 있는 모습이 제 눈에는 공허하고 슬퍼보였습니다. 이전 왕을 모신 사원이있는 거대한 공원을 방문했는데, 하나님앞에 죽을 죄인에 불과한 한 사람을 신처럼 섬기고 숭배하는 모습이 너무 서글프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과 저자신은 예수님때문에 찬란한 천국을 간다는 생각이 결합해 길을 가다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참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보시면서 매일 눈물 흘리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더욱 더 주님의 마음과 하나되어 주님의 심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섬겨야 하겠습니다. 월드비전을 창시한 밥 피어스는 그의 성경속 표지에 다음과 같이 기록해 놓았습니다.“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로 제 마음을 아프게 하소서!”동일한 마음이 우리마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